영권's
Java8과 비교하여 Java 11에서는 GC가 어떻게 변했을까? 본문
Java8에서 default로 사용되는 gc는 ParallelGC이고 Java9에서부터 default는 G1GC라고 한다.
둘의 차이점을 알기전에 GC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JVM에서 Heap 영역에 남아있는, 사용되지 않는 인스턴스들을 가비지라고 하며, Java에서는 개발자가 프로그램 코드로 메모리를 명시적으로 해제하지 않기 때문에 가비지 컬렉터(Garbage Collector)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쓰레기) 객체를 찾아 지우는 작업을 한다.
GC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알아야 할 용어 - 'stop-the-world'
stop-the-world란, GC을 실행하기 위해 JVM이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멈추는 것이다.
stop-the-world가 발생하면 GC를 실행하는 쓰레드를 제외한 나머지 쓰레드는 모두 작업을 멈춘다.
GC 작업을 완료한 이후 중단했던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가비지 컬렉터는 두 가지 가설 하에 만들어졌다(사실 가설이라기보다는 가정 또는 전제 조건이라 표현하는 것이 맞다).
- 대부분의 객체는 금방 접근 불가능 상태(unreachable)가 된다.
- 오래된 객체에서 젊은 객체로의 참조는 아주 적게 존재한다.
gc 전과 후 비교
- 새로 생성한 대부분의 객체는 Eden 영역에 위치한다.
- Eden 영역에서 GC가 한 번 발생한 후 살아남은 객체는 Survivor 영역 중 하나로 이동된다.
- Eden 영역에서 GC가 발생하면 이미 살아남은 객체가 존재하는 Survivor 영역으로 객체가 계속 쌓인다.
- 하나의 Survivor 영역이 가득 차게 되면 그 중에서 살아남은 객체를 다른 Survivor 영역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가득 찬 Survivor 영역은 아무 데이터도 없는 상태로 된다.
-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계속해서 살아남아 있는 객체는 Old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JVM 의 Garbage Collector 는 Unreachable Object 를 우선적으로 메모리에서 제거하여 메모리 공간을 확보한다. Unreachable Object 란 Stack 에서 도달할 수 없는 Heap 영역의 객체를 말하는데,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이런 경우에 Garbage Collection 이 일어나면 Unreachable 오브젝트들은 메모리에서 제거된다.
Garbage Collection 과정은 Mark and Sweep 이라고도 한다. JVM의 Garbage Collector 가 스택의 모든 변수를 스캔하면서 각각 어떤 오브젝트를 레퍼런스 하고 있는지 찾는과정이 Mark 다. Reachable 오브젝트가 레퍼런스하고 있는 오브젝트 또한 marking 한다. 첫번째 단계인 marking 작업을 위해 모든 스레드는 중단되는데 이를 stop the world 라고 부르기도 한다. (System.gc() 를 생각없이 호출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서 mark 되어있지 않은 모든 오브젝트들을 힙에서 제거하는 과정이 Sweep 이다.
Garbage Collection 이라고 하면 garbage 들을 수집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garbage 를 수집하여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garbage 가 아닌 것을 따로 mark 하고 그 외의 것은 모두 지우는 것이다. 만약 힙에 garbage 만 가득하다면 제거 과정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GC 알고리즘
- Serial GC
- Parallel GC
- Parallel Old GC(Parallel Compacting GC)
- Concurrent Mark & Sweep GC(이하 CMS)
- G1(Garbage First) GC
- ZGC
Serial GC (-XX:+UseSerialGC)
Young 영역에서의 GC는 앞 절에서 설명한 방식을 사용한다.
Old 영역의 GC는 mark-sweep-compact이라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 알고리즘의 첫 단계는 Old 영역에 살아 있는 객체를 식별(Mark)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힙(heap)의 앞 부분부터 확인하여 살아 있는 것만 남긴다(Sweep). 마지막 단계에서는 각 객체들이 연속되게 쌓이도록 힙의 가장 앞 부분부터 채워서 객체가 존재하는 부분과 객체가 없는 부분으로 나눈다(Compaction).
운영 서버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방식이다.
Serial GC는 데스크톱의 CPU 코어가 하나만 있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방식이다. Serial GC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Parallel GC (-XX:+UseParallelGC)
Parallel GC는 Serial GC와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같지다. 그러나 Serial GC는 GC를 처리하는 스레드가 하나인 것에 비해, Parallel GC는 GC를 처리하는 쓰레드가 여러 개이다. 그렇기 때문에 Serial GC보다 빠른게 객체를 처리할 수 있다. Parallel GC는 메모리가 충분하고 코어의 개수가 많을 때 유리하다. Parallel GC는 Throughput GC라고도 부른다.
Parallel Old GC(-XX:+UseParallelOldGC)
Parallel Old GC는 JDK 5 update 6부터 제공한 GC 방식이다. 앞서 설명한 Parallel GC와 비교하여 Old 영역의 GC 알고리즘만 다르다. 이 방식은 Mark-Summary-Compaction 단계를 거친다. Summary 단계는 앞서 GC를 수행한 영역에 대해서 별도로 살아 있는 객체를 식별한다는 점에서 Mark-Sweep-Compaction 알고리즘의 Sweep 단계와 다르며, 약간 더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CMS GC (-XX:+UseConcMarkSweepGC)
다음 그림은 Serial GC와 CMS GC의 절차를 비교한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CMS GC는 지금까지 설명한 GC 방식보다 더 복잡하다.
초기 Initial Mark 단계에서는 클래스 로더에서 가장 가까운 객체 중 살아 있는 객체만 찾는 것으로 끝낸다. 따라서, 멈추는 시간은 매우 짧다. 그리고 Concurrent Mark 단계에서는 방금 살아있다고 확인한 객체에서 참조하고 있는 객체들을 따라가면서 확인한다. 이 단계의 특징은 다른 스레드가 실행 중인 상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 다음 Remark 단계에서는 Concurrent Mark 단계에서 새로 추가되거나 참조가 끊긴 객체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Concurrent Sweep 단계에서는 쓰레기를 정리하는 작업을 실행한다. 이 작업도 다른 스레드가 실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한다.
이러한 단계로 진행되는 GC 방식이기 때문에 stop-the-world 시간이 매우 짧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응답 속도가 매우 중요할 때 CMS GC를 사용하며, Low Latency GC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CMS GC는 stop-the-world 시간이 짧다는 장점에 반해 다음과 같은 단점이 존재한다.
- 다른 GC 방식보다 메모리와 CPU를 더 많이 사용한다.
- Compaction 단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CMS GC를 사용할 때에는 신중히 검토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조각난 메모리가 많아 Compaction 작업을 실행하면 다른 GC 방식의 stop-the-world 시간보다 stop-the-world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Compaction 작업이 얼마나 자주, 오랫동안 수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G1 GC
G1(Garbage First) GC에 대해서 알아보자. G1 GC를 이해하려면 지금까지의 Young 영역과 Old 영역에 대해서는 잊는 것이 좋다.
다음 그림에서 보다시피, G1 GC는 바둑판의 각 영역에 객체를 할당하고 GC를 실행한다. 그러다가, 해당 영역이 꽉 차면 다른 영역에서 객체를 할당하고 GC를 실행한다. 즉, 지금까지 설명한 Young의 세가지 영역에서 데이터가 Old 영역으로 이동하는 단계가 사라진 GC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G1 GC는 장기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CMS GC를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
Region을 일정한 크기로 나누어 객체를 할당하는데 G1 GC가 런타임에 필요에 따라 영역을 튜닝하고 그에 따라 stop-the-world를 최소화 한다고 한다.([10분 테코톡] 🤔 조엘의 GC)
G1 GC의 가장 큰 장점은 성능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어떤 GC 방식보다도 빠르다. 하지만, JDK 6에서는 G1 GC를 early access라고 부르며 그냥 시험삼아 사용할 수만 있도록 한다. 그리고 JDK 7에서 정식으로 G1 GC를 포함하여 제공한다.
java11 부터는 default gc가 g1 gc 이다.
Z Garbage Collector
ZGC는 대기 시간이 낮은 확장 가능한(scalable low latency) GC이다. ZGC는 모든 종류의 비싼 작업을 동시에(concurrently) 작업하며, 애플리케이션 스레드의 실행을 중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ZGC는 10ms 미만의 짧은 대기 시간이 필요하거나 테라 바이트 큐모의 매우 큰 heap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GC이다.
ZGC는 JDK 11부터 실험적으로 도입되었다.
결론적으로 11로 되었다고해서 GC가 변한것은 아니고 default로 사용하는 gc가 g1 gc인 것이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gc를 변경할 수 있지만 아직 그정도 단계는 아닌거 같다...
만약 필요하다면 https://johngrib.github.io/wiki/java-gc-tuning/#java-9--12-17-2 에 잘 나와있다.
[10분 테코톡] 🎹 김김의 JVM Specification 를 보고 생각하게 된 것
jvm specification에는 gc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을 정해놓지 않았다.
이유는 jvm 규격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구현과 상세 사항들은 구현자의 창의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 영역의 메모리 레이아웃이나 gc 알고리즘, jvm 명령어 실행과 관련된 내부의 최적화에 관한 것들을 구현자의 재량으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앞에서 적어놓은 java8에서 default로 사용되는 gc는 ParallelGC이고 Java9에서부터 default는 G1GC라고 한다. 는 것도 jvm을 구현한 벤더마다 다를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 :
https://d2.naver.com/helloworld/1329
https://johngrib.github.io/wiki/java-gc-tuning/#g1-garbage-collector
https://www.oracle.com/webfolder/technetwork/tutorials/obe/java/gc01/index.html
https://velog.io/@miz/Java-Default-GC811
https://yaboong.github.io/java/2018/06/09/java-garbage-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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